“처음이라 잘 몰랐어요…” 현장실습을 마친 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순한 서류인 줄 알았던 ‘현장실습 협약서’ 한 장이, 실제로는 근무조건과 권리를 지켜주는 중요한 계약서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된 거죠.
여러분도 곧 실습을 앞두고 있다면, 협약서를 ‘그냥 서명하는 서류’로 넘기지 마세요. 오늘은 2025년 기준, 현장실습 협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핵심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내용만 꼼꼼히 체크해도 불이익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실습기간과 근무시간 — 명확해야 합니다
협약서에는 실습 시작일과 종료일이 반드시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 40시간 이내로 정해져 있습니다.
- 점심시간 및 휴게시간(1시간 이상) 보장 여부
- 야간근로, 주말근로 여부 명시
- 학교 일정(수업, 시험 등)과 겹치지 않도록 조정
⛔ “한두 시간 더 일하고 돈 더 준다”는 말에 넘어가지 마세요. 학생 실습생은 ‘연장근로’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2️⃣ 실습수당과 지급 방식 — 가장 중요한 항목
협약서에 실습수당 금액과 지급일이 명확히 적혀 있어야 합니다.
2025년 기준, 정부의 현장실습 지원금은 일당 6만 원이며, 이는 정부가 학생에게 직접 지급하는 장학금입니다.
기업은 별도로 최저임금 기준의 실습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지원금 포함”이라는 말은 불법적인 오해입니다.
- 급여 지급일, 지급 방식(통장 이체)
- 임금명세서 발급 여부
- “지원금 포함 금액”으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
👉 자세히 보기: 🎓 고등학생 현장실습 지원금 완전정리 (2025 기준)
3️⃣ 안전·보험 가입 여부 — 산업재해는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모든 실습생은 반드시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에 가입되어야 합니다.
실습 중 다쳤을 경우, 보험이 없다면 치료비와 보상에서 큰 문제가 생깁니다.
- 산재보험, 상해보험, 실습생 안전보험 가입 확인
- 위험 작업(기계, 화학물질 등) 여부 기재
- 안전교육 실시 여부 (첫 출근 전 교육 포함)
💡 팁: 협약서에 “산재보험 적용 대상” 문구가 없으면, 서명 전 반드시 학교 담당교사에게 확인하세요.
4️⃣ 휴일·휴가 규정 — 학생도 쉬어야 합니다
실습생이라도 법정 공휴일은 보장받아야 합니다.
또한 협약서에는 주휴일(보통 일요일)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 휴무일 명시 여부
- 휴게시간 및 식사시간 명확히 기재
- 출장, 야간근로 등의 문구 삽입 여부 확인
📎 만약 휴무일 없이 계속 근무를 요구한다면, ⚖️ 노동청 1350 임금체불 신고 가이드 글을 꼭 참고하세요.
5️⃣ 실습 중 문제 발생 시 처리 절차
협약서에는 반드시 ‘분쟁 발생 시 처리 절차’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실습 중 폭언, 차별, 임금 미지급 등의 상황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입니다.
- 학교-기업-학생 간 3자 협의 절차 명시
- 학교 담당자 연락처 / 교육청 신고 경로
- 실습 중단 또는 변경 가능 여부
📞 문제가 생기면 ‘참자’가 아니라 ‘알리자’입니다. 교육청, 학교, 노동청 — 모두 학생의 편입니다.
✅ 마무리 체크리스트
| 항목 | 확인 |
|---|---|
| 실습기간·시간 명시 | ✅ |
| 실습수당 금액·지급일 명시 | ✅ |
| 산재보험 가입 여부 | ✅ |
| 휴일·휴가 규정 명시 | ✅ |
| 분쟁처리 절차 기재 | ✅ |
📢 꼭 기억하세요
현장실습 협약서는 ‘학교와 회사’의 약속이자, 여러분의 권리를 지키는 첫 번째 방패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류는 그냥 형식이에요”라는 말에 서명하지 마세요.
한 줄의 조항이 여러분의 몇 달을 바꿀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