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었던 해충인 빈가가 최근 찜질방을 비롯하여 기숙사, 쪽방촌, 고시원 등 많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호텔과 영화관, 지하철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빈대 발생원인 및 예방법, 퇴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빈대 발생 원인
얼마 전 인천광역시의 찜질방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제보가 모유트버를 통해 공개되면서 뉴스에서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이나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을 하면서 1980년대 이후로는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최근 빈대가 기승을 부리게 된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유입을 들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나 관광지 숙박업소에서도 흔치 않게 발견되었는데, 부천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제는 서울의 여러 곳에서도 빈대가 출몰했다는 접수가 늘고 있습니다.
빈대 퇴치법
빈대는 일반적인 살충제로는 퇴치가 어렵습니다. 셀프방역을 시도하다가 효과를 보지 못해서 방역업체까지 동원하여 방역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웬만한 살충제에도 잘 죽지 않기 때문에 빈대 퇴치용 살충제를 따로 써야 합니다.
빈대는 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지만 빈대에 물렸을 경우 가려움과 피부 반점이 모기에 물렸을 때보다 더 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퇴치를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 살충제
- 규조토
- 락스
- 고온방역
살충제
빈대 퇴치용 살충제를 써야만 빈대 구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빈대 살충제를 쓰더라도 숨어있는 빈대를 찾아내어 살충제를 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규조토
식용등급의 규조토를 이용하여 90% 이상의 방역 효과를 보여준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식용 규조토가 아닌 일반 규조토를 사용한다면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반드시 식용 규조토를 써야 합니다. 침대 주변의 균열이나 바닥등에 뭉치지 않게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락스
일반 청소용 락스를 약간 진하게 희석하여 바닥에 뿌리고 닦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락스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으로 살충효과가 뛰어나고 락스에서 발생한 에어로졸과 가스도 빈대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락스를 사용한다면 빈대가 심한 곳에 뿌려주고 반나절 이상 창문과 문을 닫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정도에 따라서 며칠에 한 번씩 2~3회 반복 청소를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락스는 인체에도 유해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외출 후에 창문을 열어서 집안 전체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애완동물이 있다면 밀폐된 집안에 두지 말고 반드시 함께 외출하고 방역하기를 바랍니다.
고온방역
50도 이상의 고온으로 살균하면 빈대 방역의 효과가 좋습니다. 만약 방역회사에 의뢰한다면 스팀 방역을 함께 하는 업체를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셀프로 고온방역하는 방법은 스팀 청소기나 헤어 드라이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침대나 이불 등은 스팀 방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역 회사
빈대가 점점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다 보니 셀프 살충으로 퇴치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만약 위의 방법을 사용해도 해결을 할 수 없다면 빈대의 주요 은신처가 되는 침구류를 폐기처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빈대 예방방법
- 자외선 살균
- 개인위생
- 빈대 출몰지역 방문 지양
빈대는 직사광선을 매우 싫어합니다. 빈대 서식이 되는 침구류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려주던지 침대 배치를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되도록 외출복이나 가방을 침대에 놓지 않습니다. 해외에는 아직도 빈대가 많이 기승을 한다고 하니, 해외여행의 빈도를 낮추고 빈대가 출몰하는 지역으로의 여행 시에는 빈대 퇴치품을 구비해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만약 몸에 빈대가 발견이 된다면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의류나 가방은 세탁 후 건조기나 자연광 자외선 살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