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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 체크리스트 버튼을 눌렀다면, 이미 가장 중요한 첫 단계를 밟은 셈입니다. 이 글은 막연한 건강 상식이 아니라, 실제로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꼭 필요한 기준만 정리한 실천용 가이드입니다. 지금 내 상태를 하나씩 대입해보며 확인해보세요.

왜 체크리스트가 뇌졸중 예방의 핵심일까
뇌졸중은 전조 증상을 기다렸다가 대응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혈관 상태가 서서히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라 ‘수치’와 ‘변화’입니다. 체크리스트는 현재 내 몸이 위험 구간으로 들어가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아래 항목 중 몇 개가 해당되는지만 점검해도, 향후 뇌졸중 위험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 카드에서 하나씩 정리합니다.
체중 변화부터 가장 먼저 확인하세요
뇌졸중 예방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단순한 기준은 체중입니다. 최근 3~5년 사이 체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 이미 혈관에는 부담이 쌓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체중 증가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동시에 악화시키는 공통 분모입니다. 개별 질환이 없어 보여도 체중이 늘고 있다면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30~40대의 체중 증가는 이후 수십 년간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좌우합니다. 체중이 ‘늘지 않게 유지’되는지만으로도 예방 효과는 충분합니다.
반드시 점검해야 할 3가지 수치
체중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혈관과 직접 연결된 수치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기준을 벗어나면 뇌졸중 위험은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혈압은 집에서 편안한 상태로 측정했을 때 130/80mmHg 이상이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만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는 실제 상태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HbA1c)는 6.0% 이상, LDL 콜레스테롤은 160mg/dL 이상이면 증상이 없어도 혈관 손상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약 복용과 생활 습관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이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체크리스트의 핵심은 ‘유지’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선택입니다.
흡연은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뇌졸중 위험을 단기간에 가장 크게 올리는 요인이기 때문에, 목표는 반드시 ‘완전 중단’이어야 합니다.
음주와 과로, 수면 부족이 반복된다면 수치 관리가 잘 되고 있어도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체크리스트 결과, 이렇게 해석하세요
모든 항목이 정상이라면 현재로서는 뇌졸중 위험이 낮은 편입니다. 다만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생활 습관 조정과 함께 의료진 상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이미 대부분 항목이 해당된다면, 전조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이 바로 개입해야 할 시점입니다.